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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활동하는 쏭미친의 대만 연예계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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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의 첫 드라마 촬영기

2008.11.18 23:27 | Posted by 쏭미친 yaqin
이제는 확연한 겨울 날씨입니다. 한국은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라고 하네요. 대만도 영하로는 절대 내려가지 않지만 17도의 습기찬 날씨라 으슬으슬 추운 날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약속 드렸다시피 오늘은 대만에서 처음 촬영했던 드라마 촬영기를 올려드리려 합니다. 대만에 와서 광고만 찍다가 한 장면밖에 안되지만 드라마를 촬영하게되어 얼마나 설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드라마의 주인공은 정원창과 림의천~!   아직 대만 연예계에 초보인 저도 잘 알정도로 드라마계에서 알아주는 연예인들이죠. 
사실 대만에 가기전에 '악작지문극'이라는 대만 드라마를 딱 보고 갔는데 그 두 주인공이 저 정원창씨와 림의천씨였거든요. 우연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연이다라는 기쁜 마음으로 촬영하러 촬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대만은 한국처럼 방송국 안에서 세트안에서 드라마를 촬영하지 않습니다. 모든 부분을 밖에서 로케촬영으로 진행하기때문에 집 안 촬영이 있으면 집을 통채로 빌려서 촬영을 진행합니다. 그날 빌린 집도 엄청 컸는데 영화사 주주나 엔터테인먼트분야의 사업을 갖고있는 돈 많으신 분들이 주로 이러한 촬영지를 대여해주시는것 이었습니다.

큰 집에 한번 놀라고 들어가려는 문 앞에서 저는 또 한번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히 본 적이 있는 여자분이 저랑 똑같이 입을 떡하니 벌리고 웃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너는~~~!!!!!!"
서로 이렇게 외쳐대며 입을 다물지 못한 그 상대는 바로 제가 대만에 와서 처음 찍은 광고인 화장품 광고를 같이 찍은 여자 모델분이셨습니다.
그 후로 연락을 한것도 아닌데 신기하게도 오늘 제가 찍을 장면에서 같이 나올 또 하나의 여자분이 바로 그분이셨던거에요.
매니져도 놀라고 이런 우리의 이야기를 들은 현장 스테프들도 놀라고 다들 인연이 있나보다 하며 신기해 하셨답니다.
안그래도 정원창씨와 림의천씨로도 좋아하고 있었는데 상대역까지 인연이 있는 모델분이라 정말 형언할수 없는 기분으로 바로 긴장이 확 풀려버리는듯 하였어요. 

그래도 처음 찍는 드라마에 감독님은 무섭기로 소문나신 린허롱 감독님....'공주소매'를 비롯해서 많은 유명한 작품을 찍으신분이라는 명성을 예전부터 들어선지 긴장이 절로 될수밖에 없었답니다. 이분은 특히 급한 성격으로도 유명하신데 전직 카메라 감독이셨기때문에 찍다가 마음에 안들면 바로 카메라 감독 뒷통수를 한대 치고는 카메라 자리 뺏어서 자신이 직접 다 찍어버리시는 무시무시한 추진력과 걸걸한 입담 등등의 무궁무진한 소문으로 유명하시답니다.  과연 현장에 가보니 스태프들이 아주 긴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긴장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대기하고있는 시간이 6시간이 되면서 긴장따위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라가게 되버린거죠. '어서 찍어주기만 하세요' 의 마음으로....

대만의 트렌디 드라마는 다소 과장된 기법이 많이쓰이는데 만화적인 요소를 많이 넣으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한국 드라마에 익숙한 저에게 생소하고 적응이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원래 만화를 좋아하는터라 굳이 적응할것도 없이 그냥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기억하는 분이 별로 없으시겠지만 한국에서 '칼잡이 오수정'으로 처음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되었을때도 오지호씨의 맞선녀로 나와서 현영스러운 코맹맹이 소리로 흰소리를 해대다가 오지호씨에게 코나 풀고 오라는 따끔한 소리를 듣는 상태가 안좋은 아가씨로 나오게 되는데 이번 대만에서의 첫 촬영도 부잣집 아가씨인데 완전 상태 안좋은 엽기 아가씨로 나오는 영광을 얻었지요.....이게 뭔가요.....;;

드라마는 유투브에 올라와 있기때문에 보실 수 있습니다.
http://tw.youtube.com/watch?v=JKFfuoDgKrQ

이게 영상의 주소입니다 . 보시면 초반에 남자 주인공 프랑크가 집 안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국외 기업과 전화통화로 비지니스를 하고 비서 아버지의 건강도 걱정해주는 등의 내용이 나오고 이어서 비서가 두 부잣집 아가씨가 프랑크를 꼭 만나야 한다며 안간다고 이야기를 하는 순간 저와 또다른 여자분이 서로 싸우면서 등장합니다.
프랑크를 사이에 두고 서로 자기 남자라고 싸우는거죠. 전혀 교양있고 부잣집인 아가씨와는 거리와 먼 방법으로 싸웁니다.....
사실 이부분은 대본과는 완전 다르게 가게되었는데 대본에서는 너무 만화적인 요소에 과장이 많아서 실질적으로 촬영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상대방 여자분에게 맞고 날라가서 책장에 부딫힌다는 설정 등등.... 이러한 부분을 감독님도 동감하셨는지 즉석에서 아예 바꾸셨는데 둘이 싸우다 제가 상대방을 때리려고 빰을 때리는데 프랑크가 맞고 또 다른 여자분도 저를 때리려고 발로 차는데 프랑크가 맞는 다분히 희극적인 요소를 많이 넣어 촬영하셨답니다. 게다가 저는 가발까지 썼는데 싸우다 가발도 벗겨지고 상대방 여자분이 "넌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라며~"라는 대사에 저 역시 격분하여 " 너도 아니잖아 캬악" 이런 유치뽕짝으로 이 싸움은 마무리가 되고 이 모든 상황은 프랑크의 꿈이었다라는 황당한 결말로 저의 장면은 마무리가 되고 이 드라마에서는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게 된답니다.

글로 풀어쓰니 꽤 길지만 영상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고 마네요.
6시간 대기에 엔쥐 안내고 10분 촬영한 결과는 몇초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있었답니다. 앞으로 천천히 발전하여 몇초에서 몇분, 몇십분인 저의 모습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사람 인생에서 언제나 노력한다고 좋은 결과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힘든 시기를 또 견뎌내면 또 다시 좋은 시기를 맞게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실 모두들 살기에 바빠서, 지쳐서 작은것들을 못보고 지나치기 쉬운데 이럴 때일수록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에 소소한 행복들을 지나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아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한국은 이제 제법 추워졌다고 하던데 대만은 시원한가 싶으면 다시 더워지는 날씨의 변덕 속에서 천천히 대만이라는 나라와 연예계에 적응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글을 못 올린만큼 오늘은 여러 이야기를 모아서 종합세트로 해드릴까 해요.





(금산에 있는 법북산사에서 한장~ 대만은 불교국가라 그런지 절이 참 많다 .)




1.  잡지창간 파티에 다녀오다.


바로 어제 한 잡지의 창간파티에 다녀왔습니다. 대만은 매체가 매우 많은 나라인데 그중에서도 잡지가 무척이나 많답니다.
 어제 새로 창간된 잡지는  <basara dan> 이라는 디자인 잡지였어요. 디자인도 종류가 많은데 이 잡지는 그래피티 위주의 디자인으로 티셔츠 디자인, 인형 디자인 등등이 주를 이루는 약간 언더의 개성을 갖고있는 남자 잡지였어요.


( 파티 진행자와 중간에 계신분이 창간자이시다. 처음에 저 귀여운 캐릭터에 넘어가 귀여운 잡지일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ㅎㅎㅎ)


 잡지 창간자분이 말씀하시길 인터넷에서 몇년간 클럽같은 동호회를 이어 오다가 이런 매니아적 잡지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창간하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대만인들은 티셔츠를 많이 입는 편이라 티셔츠 디자인 샾이 곳곳에 꽤 많답니다.  여자인 저는 그래피티 티셔츠 잡지가 그리 와닿진 않았지만 이미 많은 매니아적 독자층을 확보해놓은듯 했어요.
이날 파티장에는 연예인들과 모델들도 꽤 참석을 하셨지만 아직 대만 연예계 초보인 저는 누가 누군지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행사가 끝난 뒤 절 데려간 사장님이 같이 소개해 주셔서 인사를 나눴답니다.


(잘 찍고싶었지만 손떨림 방지가 안되는 꾸진 디카의 결말은 이렇습니다..ㅜㅜ 앞의 연예인분들은 누구신지 모르겠고 뒤에 빨간모자 옆에 여자분이 대만 모델계에서 탑에 드는 모델이시라고 하네요...^^;)



어느 잡지에나 표지모델이 있기 마련이죠. 이 잡지의 주 독자층이 남자분들인 관계로 첫 주인공의 스타트를 끊으신 표지모델분이 특별히 이날 참석하셨는데 누구냐고 속닥속닥 사장님께 여쭤보니 사장님도 속닥속닥 대답해주시길....
" 대만인인데 일본에 건너가서 활동하는 AV스타야......."
AV....AV....아..... 독자분들이 남자분들이라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뭔가 그래피티랑 에이브이랑은 잘 매치가 안되더라고요. 아마도 인터넷 동호회였을때 회원들의 심오한 토론과 투표에 걸쳐 결정된 표지모델인것 같았습니다.



사실 대만은 이런 성에 있어서는 개방적인것 같아요. 특히 이곳은 파파라찌도 많고 가쉽이 많은것이 특징인데 그러한 가쉽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들도 꽤 많거든요. 그렇다고 에이 가쉽인데 뭘 ....이러면서 잡지의 지위가 낮은것도 아니고 온국민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판매율도 좋고 지위도 낮지가 않답니다. 그런 잡지들은 표지가 거의 노출로 이루어져있다고 볼 수 있는데 워낙 유명한 연예인들도 나서서 란제리만 입고 표지 사진을 찍는다는지 노출을 감행하니 그런 잡지 표지에 나오는 것을 아무나 못하는 래벨로 보더라고요. 다른 문화에서 온 저는 사실 그러한 점이 100% 이해는 되지 않지만 과거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 문화적인 교류및 정착이 이러한 대만의 문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분들도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그녀의 이름은 yinling이라고 합니다 요새는 일본에서 드라마도 찍고 계신가봐요. 위 사진에서의 빨간원피스가 표지모델분이시고 밑에 사진은 잡지에서 디자인한 티셔츠를 선보인다고 간단하게 쇼를 한 사진입니다.)




2. 대만의 야시장


대만은 길거리 먹거리가 참 많아요. 중화권 나라들이 대체로 그러한데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기 때문에 이러한 먹거리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대만은 야시장이 많은데 저녁에 야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이미 대만의 특성이 되어버린 야시장은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오늘은 이러한 야시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얼마전에 이러한 야시장중에 타이베이시에서 좀 멀리 자리잡은 유명하고 큰 야시장인 지롱 야시장에 친한 지인들과 방문하였답니다.

크디큰 시장에는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였습니다. 이건 뭐 남대문시장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지나가는데도 힘들정도였지요. 그래도 우리는 꿋꿋하게 맛나는 집을 찾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먹었답니다.

지롱 야시장에는 유명한 땅콩 아이스크림도 있고 해산물도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지롱이 해변과 가까워선지 해산물 가격도 비싸지 않고 때깔도 고운것이 군침이 절로 흘러나올 정도랍니다.

그렇게 발길 닿는데로 들어간 해산물 식당에서 (식당이라고 해봐야 밖에서 해산물 고르고 안에 테이블 몇개 있는게 다인) 고른 요리마다 어찌나 맛있던지 원래 저녁생각이 없어서 조금만 먹는다고 했다가 어느새 사람들과 치열한 전투를 하며 요리를 먹고있었답니다.


4명이서 배불리 맛있게 먹고 난 뒤 가격은 한국돈으로 46000원정도,  만족도 100
%의 한끼였답니다. (써놓고 보니 무슨 광고글 같네요 ;;) 그리고 대만요리들은 튀긴 요리가 아주 많은데 느끼하긴 하지만 튀기는 기술이 남다른지  바삭바삭하고 맛있더라고요. 청소년들이 아주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중 하나가 튀김인데 한국에서는 그런것도 튀겨?라고 반문할정도로 여러가지 재료들을 튀김으로 판답니다.

강낭콩, 버섯, 돼지피, 오뎅, 무케잌, 닭고기, 감자, 고구마, 두부 등등등....
요새 하나하나 실험삼아 먹어보고 있는데 역시 튀김은 닭고기 튀김이 최고죠..
사실 통닭이 먹고싶을 때마다  닭고기 튀김을 먹는답니다.


(맨 위 사진은 야시장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죠.사실 이날 화장도 않하고 꾀죄죄해서 사진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고픈 마음에 그냥 올리게 되었어요 이쁜이 얼굴이 아니지만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하며....;; 이날 주인공은 뭐라해도 맨 밑 사진의 해산물이죠. 사진만 봐도 싱싱함이 느껴지시죠? )


이상 야친의 최근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글이었습니다. 한달 전 야친은 대만에서 한 장면뿐이지만 드라마를 촬영했답니다. '공주소매'의 감독님의 정원창군,코알라 린이천양이 또한번 주인공으로 뭉친 드라마에요. 11월 16일에 첫 방영을 하는데 제가 찍은 장면도 1회라 그날 방영을 한답니다. 저는 왜 처음 찍는 드라마들은 나라를 막론하고 죄다 망가지고 웃긴 역할인지 모르겠지만 무섭기로 소문난 감독님과 촬영에서 NG도 안내고 일사천리로 잘 촬영을 마쳤답니다.
드라마 촬영기는 다음번에 올려드리도록 할께요~^^
그럼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들 꿈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할께요.

감사합니다아~~

중국어 랩하는 야친의 화장품 광고~

2008.09.29 00:46 | Posted by 쏭미친 yaqin
대만에서 처음 찍은 화장품 광고 입니다.

많은 화장품 성분을 외워 빠르게 랩하듯이 말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그만큼 기억에도 많이 남는 광고였어요.
미백 화장품 광고여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좀 하얗게 날린 경향이 있네요 ^^;
재밌게 감상하시길 바래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