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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활동하는 쏭미친의 대만 연예계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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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통령이 주례를 선 결혼식

2009.05.24 03:34 | Posted by 쏭미친 yaqin

제목이 뜬금없어 놀라셨죠? ㅎ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친구의 친구 결혼식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 한답니다~
사실 대만에서 결혼식을 볼 기회가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친구의 친구가 결혼하는데 같이 참석하겠냐는 요청에 혼쾌히 가겠다고 대답했답니다.
타이베이 하얏트에서 열린 결혼식이었는데 들어가다보니 이상한게 보이는것이었습니다.

음 이게 먼가요....?
이런건 공항이나 가야 있는게 아닐까요? 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가려는데 가방도 다 열어서 확인하고 보내주는게 아니겠어요?
무슨 결혼식이 이런가 하며 의아해 하고있는데 친구가 알려주길 이날 결혼식에 '마잉주' 대만 대통령이 참석한다는것 이었답니다.
"대통령이 왜!!! 결혼식에!!!"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이 신랑은 특이한 경력을 갖고있는데 원래는 소방대원이었답니다.
그리고 마잉주 대통령이 타이베이시장이었을 당시 서로 알게되었는데 대화를 나누다 이 소방대원이 파일럿을 꿈꾸고 준비한다는것을 알게된 마잉주대통령은 당시 이 소방대원에게 장난스럽게 약속을 하길 
"나중에 정말 파일럿이 되면 내가 결혼할때 주례를 봐주겠다!!"
라고 한거죠....

그런데 정말로 이 소방대원은 파일럿시험에 통과하여 모 항공사의 파일럿이 되고 마잉주 전 타이페이시장은 대통령에 당선되었답니다. 
그리고 결혼에 임박하여 신랑은 마대통령께 전화를 겁니다. (번호는 원래 알았나봐요 ㅎㅎㅎ)
실제로 마대통령이 미국갈 때 이 신랑이 기장으로 있는 비행기를 타고 갔었다고 주례사에서 말씀하셨답니다. 
이런 인연으로 한국에서는 사실  상상하기 힘든 현 대통령이 주례를 서는 결혼식을  구경하게 되었죠. 대통령으로써 스케쥴이 정말 빡빡할텐데 인간적인 정으로 선뜻 개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주었다는 사실이 신선하고 친근감이 들었답니다.

(마대통령의 주례사는 한국처럼 근엄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농담도 섞인 친근한 분위기였답니다. 옆에는 신부와 신랑이 이쁘게 경청하고 있지요~ 참 이날 보디가드들이 장난아니게 많이 왔었답니다 ㅎㅎㅎ)

사실 결혼식이 시작되고나서 잠깐 화장실을 가려고 나가는데 못나가게 저를 붙잡더라고요.알고보니 딱 그 타이밍에 마대통령이 입장하셔서 저는 바로 코앞에서 마대통령을 보게되었는데 키도 훤칠하시고 잘생기셔서 속으로 '연예인보는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잠깐 했답니다. 하하하

*새로운 광고촬영.

그렇게 인상깊은 대만에서의 결혼식 관람이 끝나고 또다시 저는 저의 생활에 바쁜 하루들을 보냈었답니다. 회사를 새로 옮긴다음에 4월 말부터 5월내내 여러가시 트레이닝을 받고 또 오디션들을 뛰어다니느라 하루하루가 참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한동안 거의 매일 하루에 두세탕씩 오디션을 다니다 2주정도 지났는데 두 광고에 제가 캐스팅이 되었답니다. 
우유광고와 7-11광고를 찍게 되었는데 마시는 음료광고는 처음이라 나름 설레이는 마음으로 촬영장에 도착하였어요. ^^

야외촬영인  이유로 해가 떠있을 때만 촬영이 가능하기에 새벽 6시에 집합하여 화장하고 옷 갈아입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답니다.
(이른 시간부터 도착하여 아직 잠이 덜깬 상태로 화장을 시작했답니다. 그래도 이날 햇살이 눈부신 좋은 날씨여서 다행이었어요)


이날 광고컨셉은 초원에서 자연을 느끼며 우유를 마시고 기분좋은 느낌을 만끽하는 이미지적인 요소가 많은 컨셉이라 대사는 없고 저는 그저 우유를 열심히 마시고 자연을 만끽하기만 하면 되는거였죠 
사실  우유를 좋아하는데 위장이 튼튼하지 못한 이유로 우유를 마셔도 저지방을 마셔야지 안그러면 배탈이 나곤 한답니다.
하지만 그런사정을 아실리가 없는 감독님은 "우유 잘 마실수 있어? 많이 마셔야하는데~"라며 걱정반 협박반으로 말씀하셨죠   다른 오디션에서는 그런이야기를 한적이 없는데 제가 이 우유 광고 오디션때는 우유마시는걸 좋아한다고 말을 했었던것을 기억하시고 계속 놀리시면서 우유마시기를 강요하셨죠 ㅎㅎ

그리하여 계속해서 우유마시기가 시작되었답니다.
꿀꺽꿀꺽꿀꺽.......
롱샷
니샷
클로즈업
등등등....꿀꺽꿀꺽
우유는 그냥 마시기도 하고 빨대를 사용하여 마시기고 하였지요
그리고 저 멀리 천막안에서는 우유회사 광고주들이 모니터를 통해 제가 얼마나 우유를 맛나게 마시는지 모니터링을 하고있었답니다 ㅎㅎ
(맛난 우유를 마시며 햇살좋은 날씨에서 촬영하니 실제로도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촬영 중간에 코디언니와 캐스팅 디렉터언니와도 기념 촬영을~후훗)


그렇게 열심히 우유를 마시고 촬영을하여 3시간만에  촬영을 끝내버렸답니다.
촬영을 끝냈는데 오전 9시가 조금 넘었더라고요..... 뭔가 기분이 묘했답니다 ㅎㅎ
아침 9시면 인제부터 하루를 시작해야하는데 일을 끝냈으니 뭘해야할지 모르겠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ㅎ
그렇지만 얼마안있어서 곧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되었지요
배탈이 났답니다.....ㅠㅠ
결국 하루를 시작할 시각에 배탈이 난 저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었답니다...ㅎㅎㅎ

공짜로 양껏 마신 우유는 정말 맛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저의 첫 음료광고 촬영을 인상깊게 마쳤답니다 ㅎ
7-11광고도 얼마전 촬영을 마쳤는데 이제 곧 여름이라 슬러쉬광고였답니다. 방송되면 여러분께 올려드릴께요 ^^ 아마 7-11광고는 좀 웃기게 나올것 같답니다 ㅎㅎ
약간 개그적인 요소가 들어있거든요 히힛

참,  웨딩잡지 촬영도 했답니다~
잡지역시 발간이 되면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
그동안 제가 포스팅을 못해서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알찬 내용이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발로 뛰고 배우고 부딫혀서 좋은 결과들 보여드릴수 있도록 할께요 ^^
그럼 다시 뵐때까지 여러분도 화이팅하시고!!!   
여름감기 조심하세요~!!
대만은 이제 본격적으로 우기에 들어서서 후덥지근한 날씨가 되었답니다.ㅜㅜ
한국날씨는 요새 어떤지 모르겠네요 ^^;;
아무쪼록 힘찬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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